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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다문화가족 취·창업기관 첫 운영 등 市 다문화가족사업 활발

서울 다문화가족에 대한 종합지원계획 '다(多)행복 서울플랜' 추진 1년
다문화가족 복지 사각지대 해소하고, 지역주체로 자립 발판 마련
올해 7월 처음으로 다문화가족 취·창업중점기관 운영하는 등 자립지원
전문학습지 방문학습, 방과 후 한국어교실 운영 등 다문화자녀 교육지원
스마트폰 앱 'My Seoul' 개발·보급, 다국어 동화집시리즈 발간 등 생활정착도와
다문화마을공동체, 학부모커뮤니티, 자조모임 등 사회인식개선 제고힘써
市, "다문화가족과 함께 다(多)행복한 서울 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

 

서울시의 다(多)행복 서울플랜 추진에 따라 다문화가족 취·창업중점기관 운영이 시작되고 여성인력개발기관 등을 통해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다양한 취·창업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는 등 여러 다문화가족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2년 8월 다문화가족에 대한 종합지원계획인 "다(多)행복 서울플랜"을 발표, 다문화가족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문화가정이 지역의 주체이자 새로운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난 1년간 '다문화가족 모두 다(多)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다(多)행복 서울플랜"은 국제결혼 등의 증가 급증하고 있는 결혼이민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미흡하고 시민들의 부정적인 사회 인식도 높아져 가고 있는데 따라 마련됐다.

다행복서울플랜은 ▲결혼이민자 역량강화 ▲다문화자녀 교육지원 ▲건강한 다문화가족관계 강화 ▲건전한 다문화사회조성 4대 목표를 중심으로 ①결혼이민자의 안정적 정착 및 자립지원 강화 ②다문화자녀 및 중도입국자녀 맞춤형 교육지원 ③위기다문화가족 예방 및 인권보호 지원 ④다문화가족의 건강한 가족관계 강화 ⑤생활밀착형 정보제공 강화 ⑥사회인식개선 ⑦다문화가족 지원추진체계 정비의 7대 핵심과제로 이루어져있다.

최근 결혼이민자는 '07년 35,897명에서 '13년 49,251명으로 37%, 다문화자녀는 '07년 5,035명에서 '13년 29,285명으로 452%나 증가했다.

◇수준별 한국어교육, 취창업지원 등 결혼이민자 자립역량강화

먼저 결혼이민자의 정착 및 자립 강화를 위해 서울시는 "다문화가족 취·창업중점기관"을 운영하여, 결혼이민여성의 취업과 관련한 교육, 취업연계는 물론 취업 후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거주 밀집지역인 서남권역 내 서부여성발전센터를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창업 중점기관'으로 선정, 7월부터 취·창업 종합지원창구를 신설해 결혼이민여성에 대한 취·창업 교육프로그램 운영부터 직업상담, 취업연계, 사후관리까지 일자리와 관련한 모든 과정을 전담해서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성인력개발기관 등을 통하여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다양한 취·창업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7월부터 '뷰티케어 어시스턴트 양성과정', '호텔 룸어텐던트 양성과정' 등 7개의 취·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서울시는 입국 초기뿐만 아니라 중·장기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수준별·단계별 한국어특화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그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루어지던 초기결혼이민자 중심의 한국어교육 외에 중·장기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능력검정시험대비반, 회화반, 발음반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한국어특화반 교실을 8월부터 서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24개소)에서 운영 중에 있다.

이밖에도 통장 개설 등 은행 업무 처리나 운전면허 필기시험, 법률상담 등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서 알려주는 '찾아가는 다(多)행복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중구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신규 설치하여 결혼이민자의 안정적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방문학습, 방과후 교실, 체험활동프로그램 등 다문화자녀 교육지원

취창업지원과 함께 서울시가 주력하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다문화자녀 교육지원이다.

다문화자녀 교육지원을 위해 전문 방문학습지와의 업무협약을 통하여 다문화자녀를 대상으로 한글 및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방문학습을 운영 중이다. 주1회 방문교사를 파견하여 취학 전 자녀(650명)에게는 한글교육을, 취학 후 저학년 자녀(850명)에게는 국어·수학 등 기초과목을 중심으로 교재를 제공하고 1:1 개인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문화자녀가 한국어 교육을 통해 원활히 한국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주요 다문화가족밀집지 초등학교 4곳(보광·이태원·군자·영일초)에 방과후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FC서울과 5월 협약을 맺고 다문화자녀와 일반자녀가 함께 축구를 통해 교류할 수 있도록 유소년 축구교실도 실시하고 있다.

◇이중언어 동화집, 홈페이지 및 앱(App.) 구축 등 다문화가족 생활정착 지원


다문화가족의 생활안정과 조기정착에 도움을 줄 다양한 형태의 생활밀착형 정보제공도 실시하고 있다.

우선 실생활에 필요한 생애주기별 정보를 다국어의 동화집시리즈로 발간하여, '11년 처음 발행해 높은 인기를 보인 태교동화집 ·엄마의 속삭임· 1편에 이어, 출산 이후 필요한 육아정보를 다국어로 담은 육아동화집을 '13년 5월경에 10개 국어로 3만부로 발간하였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그 후속으로 교육동화집을 다국어로 제작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스마트폰 앱(App.) 'My Seoul'을 개발·보급해 스마트폰을 통해 서울생활·행정정보 뿐만 아니라 메신저서비스, 동영상강의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다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시 다문화가족 종합 포털사이트인 '한울타리 홈페이지'의 콘텐츠 개편 및 제공언어 확대(5개 언어 →8개 언어, 9월 예정)를 통하여 다문화가족의 정보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다문화마을공동체, 학부모커뮤니티, 자조모임 등 사회인식 개선 제고

이 외에도 다문화에 대한 사회인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문화가 존중되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 서울시는 다(多)행복 학부모커뮤니티, 자조모임 등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다(多)행복 학부모커뮤니티는 같은 학교, 거주지역 단위의 일반학부모와 결혼이민여성학부모가 함께 활동하는 커뮤니티로서 현재 79개 커뮤니티, 526명이 활동 중이다. 또한 합창단, 악기연주 등 다양한 다문화가족 우수 자조모임(37개 모임, 372명)을 지원하여 다문화가족의 심리·정서적 안정 및 자립심을 강화하고 있다.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 사회인식개선을 위해서 다양한 국가 출신의 내·외국인 주민들이 함께 서로 화합하고 다문화가 공존하는 마을을 만드는 영등포구 대림동의 주민사랑방, 서대문구의 우다다다마을운동회 등 다문화마을공동체사업(10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민간단체와 연계하여 다문화영상아카데미, 맘앤아이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14개)을 지원하고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多)행복 서울플랜은 다문화가족을 단순히 수혜적인 정책지원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구성원이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가 건전한 다문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

출처 : 서울시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