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은행과 민·관 협력 추진
부산시와 부산은행, 6.22 외국인주민 지원 공동노력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 체결
첫 사업으로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설치 추진. 부산시는 센터 설치 및 운영, 부산은행은 장소 무상 제공 및 휴일 은행업무 수행
노무상담·한국어/컴퓨터 교육·다문화도서관 운영 등 외국인근로자 특화 지원사업 추진
부산시는 외국인주민 5만명 시대에 즈음하여 외국인주민 지원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6월 22일 오전 10시30분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은행과 '외국인주민 지원 공동노력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우선 사업으로 부산은행 모라동지점 3층에 300㎡의 규모로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향후 외국인주민 지원사업을 공동 발굴 추진하게 된다.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2011년 1월 기준 44,726명으로 부산시 주민등록인구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28,591명에 지나지 않던 외국인주민이 2007년 이후 56.4%가 늘어나는 등 글로벌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주민도 지역 주민이자 시민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수행함과 동시에 그에 따른 행정수요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외국인주민에 대한 민·관 협력차원의 지원 노력이 시급하다는 인식이 대두되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한 첫 사업인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이하 센터)'는 부산시 외국인주민의 32.5%(14,551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지원이 그동안 외국인유학생, 결혼이민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인식 아래 추진되었다. 이에 따라 노무상담, 한국어 및 컴퓨터 교육, 생활적응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다문화도서관을 설치하는 등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특화지원센터로 운영될 계획이다.
센터는 부산시와 부산은행이 협력해 추진하는 민관협력모델로, 부산은행은 설치공간 제공과 휴일 은행업무 수행을, 부산시는 시설 설치와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게 된다. 시는 향후 민간위탁자 공모 선정 및 내부공사 등을 거쳐 9월중 개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 빠른 시간 내에 우리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해 부산시가 다문화와 다민족을 포용하는 선진도시로서 외국인주민도 아무런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그동안 외국인주민 생활 편의 지원을 위하여 부산국제외국인학교와 부산글로벌센터 등 인프라를 조성했고, 외국인주민 집거지 환경개선사업과 다양한 생활편의 지원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왔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부산 외국인주민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인 실행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외국인주민들의 불편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한 '외국인주민 시정모니터링단'을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외국인주민 지원 조례' 제정 △외국인주민 지원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외국인 주민 생활환경 실태조사' △'외국인 통역지원 시스템' 등을 충분한 사전준비를 거쳐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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