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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주여성

베트남 이주여성 35가족 124명, 7박 9일 일정으로 친정방문 “어떻게 감사 드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남편, 세 아이들와 함께 친정을 방문하게 되다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8일 오전 7시, 인천공항 출국장에 있던 응웬티곤 씨(한국명 이가연, 26세)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007년 한국에 온 뒤 한 번도 베트남의 친정에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응웬티곤 씨 뿐만 아니라 결혼 후 처음으로 친정나들이에 나선 이주여성 35 가족, 124명이 환한 표정으로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2007년도부터 삼성생명의 후원으로 한국여성재단은 ‘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사업 날자’을 하고 있다.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가족과 함께 친정을 방문해 양국의 문화를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작년까지 베트남, 필리핀, 몽골, 태국 출신 이.. 더보기
다문화가족 부모, 딸 찾아 해남방문 베트남에서 8년 전 한국 해남으로 시집 온 이지은씨(27)는 요즘 하루하루가 꿈만 같다. 그토록 그렸던 친정부모와 한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8년 동안 베트남 친정에 가본 것이 3년 전 1번뿐으로 시집온 뒤로는 부모님을 뵐 기회가 적어 늘 안타까웠는데,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실시한 '다문화가족 친정부모 초청'으로 부모님과 상봉하게 되었다. 지은씨의 부모님 헌단빈(61), 윙타이융(49)씨를 포함해 베트남에서 시집 온 4명의 다문화여성의 친정부모 7명이 해남군의 지원으로 오매불망 그리던 딸의 집에 왔다. 그동안 전화 넘어 목소리로만 듣던 손자, 손녀의 얼굴도 직접 보고 고사리 같은 두 손도 만져볼 수 있었다. 해남군은 올해 다문화가족 친정부모 초청사업을 펼쳐, 상반기에 모두 4가족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