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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시, ‘다문화 인력을 활용한 중소기업 수출촉진사업’ 시범 추진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지역내 거주하는 다문화 이주 여성을 활용한 중소기업의 언어장벽 해소와 모국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바이어 섭외 등 ‘다문화 인력을 활용한 중소기업 수출촉진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한·EU, 한·미FTA 발효 등으로 수출여건이 호전되는 가운데, 관내 중소기업의 열악한 무역 인력난을 해결하고, 이주여성에게 취업의 기회까지 제공함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다.

중소기업의 ‘통번역 및 해외바이어 발굴’에 활용할 다문화 인력은 고졸이상, 한국어 능통자 가운데 3차에 걸친 선발과정을 거쳐 중국, 몽골, 베트남 등 5개국 10명이 최종 선발되었으며, 이들이 일할 업체 20곳도 선정이 완료 돼 15일 무역회관에서 오후 2시 발대식을 갖고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선발된 다문화 인력은 지난 4월 25일부터 2일간 무역실무 교육을 받았으며, 무역협회 소속 자문위원 3명이 이들의 멘토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발대식을 기점으로 1인당 2개의 기업에 비상근(재택근무)으로 배치돼 6개월간 업체의 바이어 전화상담, 통번역 서비스, 자신의 모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바이어 발굴 등 임무를 맡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활동하는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6개월간의 시범 운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금번 시범운영 후 중소기업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경우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수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