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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콜센터(1577-5432) 개소 1주년, 이용자 2만명 돌파"

담벼락지기 2012. 6. 20. 23:09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와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민·관 협력으로 결혼이민자 생활을 돕기 위해 연 '다누리 콜센터(1577-5432)'가 6월 20일로 개소 1주년을 맞는다.

다누리 콜센터는 한국 생활이 서툰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정보제공과 정서지원, 생활통역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개소 1주년만에 2만여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결혼이민자를 포함한 다문화가족 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일반 국민도 이용하고 있다.

결혼이민자와 배우자 등 다문화가족의 서비스 이용이 전체의 61.3%인 12,280명으로 가장 많고 일반국민, 유관기관, 기업체 관계자 등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다문화가족 61.3%(12,280명), 일반국민 27%(5,416명), 유관기관 등 11.7%(2,352명)

출신국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베트남(5,764명/67%), 중국(1,241명/14.2%), 몽골(412명/4.8%), 캄보디아 등 기타 국가(1,186명/14%) 순으로 2005년부터 급증한 베트남 결혼이민자의 이용 요구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서비스 제공내역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다문화 관련 기관에 대한 정보제공(50%), 생활 및 법률정보 제공(30.7%), 생활통역(12.6%), 기관연계(3.2%), 심리정서지원 등(3.5%)의 순으로 제공되었다.

출산관련 정보를 문의한 베트남 출신 아잉(22세)씨는 "아이를 임신하고 베트남에서 먹던 과일 생각으로 힘들었으나 남편이 다누리 콜센터 도움으로 베트남 과일 파는 곳을 찾을 수 있었고, 덕분에 입덧도 줄어 들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여성가족부 이복실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다문화가족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 생활의 작은 면을 세심하게 보듬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누리 콜센터의 역할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와 포스코는 '다누리 콜센터'가 결혼이민자의 요구와 희망에 더욱 부응할 수 있도록 콜센터 운영방향 등을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